개발자는 기록이 답이다
[항해플러스] 10주간 느꼈던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장점과 단점 본문

📌 목차
- 항해 플러스를 참여하기 전 백그라운드
- 항해 플러스 1기에 합류하기로 결심한 이유
- 항해 플러스가 실제로 좋았던 부분
- 결과물
- 앞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것
- 소감 및 항해 플러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1) 항해 플러스를 참여하기 전 백그라운드
2022년 10월에 이노베이션 캠프를 수료하고, 그 후 11월부터 코인 거래소를 구축하는 스타트업에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까지 Java와 Spring Boot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백엔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전에는 경영학을 졸업하고 건설사에서 회계, 세무, 노무와 같은 업무를 담당했어서, 아직 1년도 못 채운 신입 개발자였습니다.
사실 취직은 했었지만, 제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계속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어요. 물론 백엔드를 100일 공부하고 취직했으니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CS지식이 부족한게 당연했겠죠. 회사 사람들과 비교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자신감도 낮아지고, 코딩만 한다고 '개발자'라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개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내가 여태까지 해온게 제대로 한게 맞는지 궁금했어요.
2) 항해 플러스 1기에 합류하기로 결심한 이유
이노베이션 캠프 동기분께서 항해플러스를 신청하셔서 알게 되었어요. 제 성격이 누군가 좋은걸 하는 거 같으면 따라하고 싶어 하는 편이라, 항해 플러스의 커리큘럼을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모니터링과 장애대응이 제일 관심가는 분야였습니다. 회사에서 근무했을때 계속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가 생겼었고, 원인을 파악하는게 어려웠거든요. 예를 들어, 로컬에서는 AWS기능이 되는데, 왜 배포를 하고나면 안되는지 경험이 없어서 헤맸었습니다. 그래서 AWS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한번 배워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 익셉션 처리를 하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버그가 생겨서 TDD도 배워보고 싶었어요. 모든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코드 레벨에서 장애를 줄이기 위해 개발자가 할 수 있는 방법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실무에서 겪었던 걸 생각해보면 모든 커리큘럼이 다 주니어개발자가 퀀텀점프를 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 같네요.
3) 항해 플러스가 실제로 좋았던 부분
항해 플러스에서 팀 프로젝트, 네트워킹, 그리고 다양한 특강 등 여러 가지 측면을 통해 실무 경험과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멘토링'입니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항해 플러스에서 받은 멘토링은 200% 가치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팀별로 주어진 매주 1시간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다양한 코치님들의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팀은 처음 써보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로 인해 역량이 부족했는데, 직접 라이브 코딩으로 TDD 코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성능테스트는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시면서 평균 2~3시간씩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강의도 제공해주지만, 실시간으로 코드 작성하는 걸 보는게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회사 다니느라 강의를 제대로 들을 시간도 없긴 했어요..
그만큼 긴 시간 멘토링해주시는 코치님의 열정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희 팀은 처음에 주어진 멘토링 일수보다 두 배로 많은 시간을 멘토링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조에 있던 분 한 분이 개인 사유로 중도 포기하셨는데, 매니저님께서 그 분의 부재를 보상하기 위해 주간 멘토링 횟수를 늘려주셨습니다. 매주 2번의 멘토링은 저희 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토님들은 주니어 개발자에게 모든 영역에서 도움이 되는 성향이셨습니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 클린 코드와 설계에 관한 이론적인 내용을 공유해주시는 분, 개발자로서의 성장과 진로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는 분,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고려해야 할 주요 키워드를 알려주시는 분 등 다양한 관점을 통해 멘토링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얼마나 멘토링 시간에 대비하여 준비를 잘 했는지, 얼마나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며 참여했는지에 따라서 좋은 피드백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멘토링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열정만큼 체력이 따라주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멘토링 과정 키워드 : Hexagonal architecture, Layered Architecture, Facade Pattern, GoF, Load Test, Stress Test
- 카카오 모빌리티 허재코치님의 열정적인 멘토링과 알고리즘 특강🔥
- k사 전수현 코치님의 1:1 이력서 검토(게더에서 팀원들과 진행했지만 거의 1:1이었습니다..👍)
- 현업에서 재직 중이신 동기분들과 네트워킹을 통한 동기부여
4) 결과물
- TDD프로젝트
- Github : https://github.com/plus-tdd/animalNest
- 담당 : 결제, 결제취소, 결제조회, 알람, AWS 서비스 모든 기능
GitHub - plus-tdd/animalNest
Contribute to plus-tdd/animalNest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 오픈소스 프로젝트
- 발표 영상 : https://youtu.be/DpMHA0ZfeL4
- npm repository :
dummy-generator
create dummy data using GPT. Latest version: 1.0.3, last published: 4 days ago. Start using dummy-generator in your project by running `npm i dummy-generator`. There are no other projects in the npm registry using dummy-generator.
www.npmjs.com
5) 앞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것
- 클린 코드, 클린 아키텍처 책 완독 후 포스팅
- AWS이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GCP, AZURE) 학습
- node기반의 오픈소스만 만들어봤는데, spring에서도 오픈소스가 가능하다면 자동화 시스템 제작 예정
- GoF의 디자인 패턴 학습
- 29cm 하헌우 코치님이 GoF의 디자인 패턴만 14번을 완독하셨다고 하심
- 절판됐는데 알아보니까 예스24에서 중고서적으로 올라와서 15000원에 구매함

6) 소감 및 항해 플러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솔직히 말해서 회사다니면서 하기에는 힘듭니다. 칼퇴가 보장된 회사라면 가능하지만, 저는 아니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퇴근하면 집 도착해서 밤 12시가 다 되다 보니, 맡은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새벽까지 하다가 회사에 지각 몇번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TDD프로젝트랑 오픈소스 프로젝트때 팀원들을 잘 만나서 동기부여도 되었고, 다른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얘기나눌 수 있는 개발자 동지들이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부트캠프이지만, 취준생이 아니라 모두 현직자라서 매순간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시니어 개발자'분들의 얘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는 게 말도 안됩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존경하는 멘토님들이 생겨서 앞으로 개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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